1. 현황도로: 공사차량은 못들어가요
2. 현황도로: 건축허가났는데 공사불가?
3. 콘크리트보다 더 단단한 단합 (≠ 담합)
4. 10만원 더 드릴께요
5. 수십억 땅 부자가 셋방살이하는 이유
7. 수백억 땅 부자가 청소하는 이유
8. 공중에 떠 있는 3층 계단, 안방에 변기용 배관
9. 페시브하우스
10. 라돈이 뭐여?
11. 현황도로 (3부)
12. 현황도로 (4부)
13. 부처님
14. 부처님
15. 복병 1
16. 복병 2
17. 벤츠 사장님
18. 시 의원님
19. 친구
20. 비가오면 지하수에 흙탕물이 나와요
21. 매트기초공사 견적 좀 주세요
22. 외장 마감하는데 견적 좀 주세요
<프롤로그>
집 한 채 지으면 수명이 10년은
단축된다는 말 들어보셨지요?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땐 무슨 의미 인지를 잘 몰랐습니다. 그저 막연하게 힘들다는 이야기겠지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오랜기간
현장을 쓸고 닦으면서 수많은 업자와 건축주와의 여러분야의 인간관계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그 말은 과장이
아니라는것을 박목수 또한 건축주분들과 많은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형님 동생하며 친분을 과시하던 사람이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고, 사이좋은
이웃인 줄 알았던 옆집 사람이 공사 차량 앞을 가로막기도 하고. 시청에서 허가를 받았으니 다 끝난 줄
알았는데, 현장에서는“법은 법이고, 통하지않는 황당한 논리가
지배하죠.
도무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종종 벌어지는 곳이 바로 건축 현장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집 짓는 방법”을 알려드리기 위함이 아닙니다. 현장에서 벌어지는 “말도 안 되는 사건” 들로부터 여러분의 재산과 건강, 그리고 영혼을 지키는 “실전 방어 가이드”에 가깝습니다. 박목수가 현장을 누비며 목격한 수많은
분쟁과 갈등; 현황도로, 추가비용, 잘못알려진 정보들, 담합
등등 경찰도 관할관청도 해결해주지 못하는 현장의
문제점들에 대항하는 방법 그리고 그 속에서 찾아낸 해결책들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집 짓기는 결코 낭만적인
여행이 아닙니다. 때로는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야 하는 항해와 같습니다. 하지만 미리 암초의 위치를 알고, 나침반을 보는 법을 익힌다면 그 항해는 충분히 즐거운 여정이 될 수 있습니다. 내 집을 짓겠다는 그 고귀한 꿈이, 상처뿐인 훈장으로 남지 않기를 바랍니다. 박목수의 건축현장에서의
숨은 이야기와 함께 당신의 든든한 페이스메이커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자, 이제 장갑을
끼고 저와 함께 즐거운 건축여행을 떠나보시지요
2025년 12월 어느날에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