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의 많은 비극과 희극은 '건망증'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즐겨 마시는 '술'의 기원과 인류역사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번 이야기는
인간 역사를 연구하는 어느 유명인사의 논문 중 <술의 기원과
유인원과의 관계>를 인용하여
그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1. '신의 물방울'
아주 먼 옛날, 750만 년 전쯤으로 기억됩니다.유인원인 인간과 원숭이가 형제처럼 지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과일을 유독 좋아하던 원숭이 한 마리가 나중에 먹으려고 싱싱한 과일들을 따다 오래된 커다란 나무 구멍에 잔뜩 모아두었습니다
하지만 머리 나쁜 원숭이는 이 보물창고를 금세 잊어버렸고, 시간이 흘러 오목하게 파인 그곳에 과일이 자연 발효되며 달콤한 **'술'**이 고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다시 돌아와 이 물을 맛본 원숭이의 기분은 그야말로 기가 막힐정도로 좋았습니다!
2. 원숭이의 빨간 엉덩이 비밀
기분이 좋아진 원숭이는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즐거워했지만, 술이란게 늘 그렇듯 결국 '과음'이 화근이었습니다. 인사불성이 된 원숭이는 급기야 애미애비도 못 알아보고 숲속을 난장판으로 만들며 깽판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참다못한 이들은 원숭이를 먼지 나게 두들겨 팻는데 그때부터 원숭이의 엉덩이가 시뻘겋게 변하고 말았지요. 이것이 바로 술의 시작이자, 원숭이 엉덩이가 빨개진 이유라는 것이 이 논문의 핵심 지점입니다.
3. 인류 족보에서의 '파문', 그리고 이념의 분열
이 사건 이후, 인간들은 추태를 부리는 원숭이를 보며 중대한 결정을 내립니다.
**"이런 짐승과는 도저히 같은 항렬에 있을 수 없다"**며 원숭이를 인간의 족보에서
영구히 파내버린 것이죠.
하지만 박목수의 연구에 따르면, 이때부터
인간 세계에는 흥미로운 이념적 갈등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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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左派) 세력: 원숭이가 개발해 놓은 술의 효능을 옹호하며, 지금까지도 그 '유산'을 원숭이와 함께 즐기는 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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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右派) 세력: "술은 인간이 먹을 음식이 아니다"라고 규정하며, 짐승의 전유물이었던 액체를 멀리하고 인간의 품격을 지키려는 이들입니다.
결론: 술은 과연 인간의 음식인가?
술과 인간역사를 간혹 연구하는 건축가 박목수는 그의 블로그 글을 통해 **"내가 생각하는 술이란 본래 인간이 먹는 음식이 아니다"**라고 단호히 결론짓습니다.
이성중심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술은 사람을 일시적으로는 자유롭게 하지만, 그 자유는 오래가지 않는다.” 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고 정신을 놓아 엉덩이가 빨개질 정도로 사고를 치는 순간, 우리는 다시
그 시절 족보에서 파여 나간 원숭이의 모습으로 퇴행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이 '빨간 엉덩이의 유혹' 앞에서 인간의 길을 걷고 계신가요, 아니면
오래전 유인원의 길을 걷고 계신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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