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7

박목수의 건축여행 텃밭

마진배 언덕의 박목수의 건축여행 텃밭에는

마진배 언덕에 박복수의 건축여행 텃밭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채소와 과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상추와 열무, 쑥갓, 오이, 가지, 참외, 수박, 토란, 부추, 감자, 들께, 머위, 딸기 등
온갖 채소들과 과일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중에 상추는 정말 많은 신체적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언젠가부터 밤잠을 설치게되었고, 대부분 남자들에게 찾아오는 전립선 비대증으로
밤에 몇번씩 잠을 설치게 되지요.
그런데 상추가 이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상추에는 수면효과와 소화기능에 아주좋은 여러가지 물질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 식사때는
상추를 빼놓지 않고 상추쌈에 무침에 샐러드로 즐기고 있습니다.            

박목수의 텃밭 상추

야채를 키우기위해 사용하는 거름은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데,  주변에서 자라는 잡풀과 여러가지
음식물 쓰레기 등을 한곳에 모아두면 저절로 썩게되고 여기에다 인근 방앗간에서 나오는 깻묵을 혼합하여 발효시켜서 사용하고 있는데, 일반 농협에서 판매하는 거름보다 훨씬 식물에 효과가 좋은것 같습니다. 텃밭에는 양귀비도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박목수의 텃밭 상추

텃밭의 면적은 30평도 채 안되지만 농업를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이 30만평을 경작하는것 만큼이나
많은 노력을 들이고있습니다.
마진배 언덕에서 뭘 하고 지내냐고 물어오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호미와 2자루의 삽 만으로 30만평 농사짓고 있는중이라고 ........

마진배 양귀비 언덕의 5월 풍경

박목수의 건축여행 "마진배 언덕 5월의 양귀비 풍경"

5월 1일 첫 번째 꽃송이가 피기 시작하면서 한 달간의 "마진배 언덕 양귀비 축제"가 진행중입니다.
처음 몇 송이가 피어날 때만 해도 조용한 봄 언덕 같았는데, 하루가 다르게 붉은 꽃들이 늘어나며 지금은 언덕 전체가 붉은 물결로 천천히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양귀비꽃이 피는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참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꽃몽우리가 맺힐 때는 마치 세상 근심을 다 짊어진 것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있습니다. 축 처진 모습을 처음 보게 되면 “저 꽃은 왜 저래?” 하고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마저 왠지 힘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꽃받침이 벌어지는 순간부터는 가느다란 꽃대가 언제 그랬냐는 듯 고개를 바짝 치켜들어 올립니다. 마치 오랫동안 숨겨두었던 화려함을 세상 밖으로 꺼내는 순간처럼 느껴집니다. 이 모습은 볼 때마다 참 신기합니다.

처음에는 주름진 종이조각처럼 보이던 꽃잎도 햇살을 받으며 서서히 펼쳐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선명하고 강렬한 색으로 변해갑니다. 특히 가늘고 긴 꽃대 끝에서 피어나는 진붉은 양귀비를 바라보고 있으면 꽃을 보는 것인지, 꽃 속으로 빠져드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마치 붉은 노을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는 듯한 몽환적인 기분마저 듭니다.

저녁 노을이 내려앉는 마진배 언덕에서 바람에 일렁이는 양귀비를 역광으로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꽃잎은 빛을 머금은 얇은 비단처럼 반짝이고 언덕 위에는 붉은 숨결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바람이 스칠 때마다 흔들리는 모습은 마치 수많은 작은 불꽃들이 춤을 추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양귀비가 피는 5월의 마진배 언덕은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공간이 아니라, 잠시 걸음을 멈추고 마음까지 쉬어가는 작은 풍경 여행지가 되어가는 듯합니다.

 


 


 


 


 


 


 


 


 


2026/05/22

마진배언덕의 야경

낮에는 꽃과 나무가 정원을 완성합니다

밤이 되면 그 공간의 주인은 조명이 되는듯 같습니다

마진배언덕의 야경은 단순히 밝히기 위한 불빛이 아니라
낮에는 숨어있던 바람에 흔들리던 나무와 꽃들에게 또 다른 표정을 만들어줍니다.

낮에는 보이지 않던 그림자와 빛의 경계가 생기고
정원은 비로소 ‘풍경’이 아니라 ‘감성’이 되지요


어릴 적 외딴 시골 골목길에서 바라보던 초여름 밤처럼,
백열전구 가로등 불빛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고

멀리 보이는 산 능선과 짙은 하늘,
그리고 그 아래 조용히 밤 경계를 서고있는 마진배언덕의 불빛들
화려하지 않아 더 오래 바라보게 됩니다.

건축의  완성은 조경이고,
조경의 마지막 마무리는 아마도 조명일듯 합니다.
낮의 정원이 자연을 담아내는 공간이라면
밤의 정원은 사람의 추억과 감성을 머물게 하는 공간이 되지요
그래서 밤이되면 더 자주 이곳에 서성이게 되는가 봅니다

오늘도 마진배언덕에는
별빛 대신 따뜻한 조명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2026/05/20

마진배 언덕 스토리

30년 전 독일 라인가우 가이젠하임의 추억, 그리고 '건축여행 스튜디오'

먼 옛날 30여년전 쯤으로 기억되는 필름을 인화한 빛바랜 사진 한장을 당시 함께 근무했던 회사 동료분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이 사진은 참 많은 기억을 떠올리게하는 사진입니다.

당시 대한민국은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많은 공장들이 해외 곳곳에 건설되었고 하이테크 선진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온 세상을 휘집고 돌아다녔던 기억들, 여권에는 당시 출입시 입출국 확인 스템프를 찍을 공간이 없을 정도의 KAL누적 마일리지는 65만을 넘어 지구를 5~60바퀴 정도는 돌았나봅니다. 
가이젠하임은 라인강 유역의 수려한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세계 최고의 화이트 와인 품종인 '리슬링(Riesling) 와인의 메카'로 불리는 세계적인 와인 산지입니다.
이곳은 단순히 포도를 재배하는 곳을 넘어, 19세기에 설립되어 1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가이젠하임 포도재배 및 양조 대학(Hochschule Geisenheim University)'이 위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의 와인 전문가들이 기술을 배우기 위해 모여드는 학문과 기술의 중심지라고 알려져있는 곳이기도하구요.

그리고 세월이 흘러, 오랜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목수로서 제2의 인생을 집짓는 일로 "건축여행"을 다니던 도 중 건축현장 방문을 위해 "391번 북한강로"를 따라 마진배 언덕에 오기까지의 풍경은 마치 30년 전 독일 라인가우를 여행하는듯한  평온함과 이국적인 정취느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공사 도중 건축부지를 마련하게 되고, 박목수 나름대로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건축여행 스튜디오' 라는 작은 공간을 만들어 가고있는 중입니다

2026/05/18

5월 마진배 언덕의 풍경

5월의 마진배 언덕은 하루가 다르게 풍경이 변하고 있습니다.

마진배언덕 건축여행 스튜디오 창밖 콘크리트 옹벽은 박목수의 눈에는 늘 아쉬운 풍경이었습니다.
그래서 회색 벽에는 붉은색 인동과 희고 노란 인동을 입혔습니다.
콘크리트 벽면에 메쉬망을 고정하여 꽃과 덩굴의 손잡이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길가에 뻘쭘하게 서 있는 가로등/전신주에는 사계절 꽃을 피우는 줄장미를 감아주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크게 달라진 곳은 잡초만 무성하던 마진배 언덕입니다.
풀과 잡목이 무성하게 자라던 공간이었지만, 양귀비와 메리골드, 달맞이꽃과 맨드라미가 계절 따라
차례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이른아침이나 해진 저녁시간이면 풀을 뽐고, 물주기를 합니다.
간혹 이곳을 지나다니던 주민들과 마주치게 되면 고맙다는 인사를 건넵니다

 




특별히 꾸미려 애쓰지 않아도, 계절따라 박목수를 따라다니며 좋아하는 야생화들은 이상하리만큼 박목수 곁을 잘 따라옵니다. 아마도 자신을 아껴주는 마음을 알아보는듯 합니다.

조경은 단순히 꽃을 심는 일이 아니라, 삭막한 공간에 시간을 들여 온기를 입히는
작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작은 묘목 하나에 불과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 공간의 분위기와 사람의 마음까지 바꾸어 놓습니다.

오늘도 마진배 언덕에는 바람이 불고, 꽃들은 조용히 계절을 피워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목수는 그 풍경 속에서 하루하루 조금 더 자연 가까운 삶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9장: 지하수 관정 시공 매뉴얼(부실시공 방지)

지하수 관정 어떻게 부실시공을 막을까요? 전원주택 건축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물'**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원칙을 무시한 시공으로 인해 고통받는 건축주들이 많습니다. 왜 정석대로 시공해야 하는지, 실패 사례와 표준 시공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