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5

채석강: 시간이 쌓아놓은 바다 이야기

자연이 만든 거대한 책의 풍경

전라북도 부안에 위치한 채석강은 수천만 년의 시간 속에서 만들어진 독특한 해안 절벽으로, 마치 책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듯한 층리 구조가 인상적인 명소입니다. 파도와 바람이 오랜 세월 동안 바위를 깎아내며 지금과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완성했습니다.


오래전부터 와보고 싶었던 곳 채석강입니다

채석강 지명의 유래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중국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즐겨 찾았다는 채석강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졌습니다. 
절벽을 이루는 암석층은 마치 고서를 켜켜이 쌓아둔 모습처럼 보여 자연이 만들어낸 거대한 서재를 떠올리게 합니다.

천연동굴

간조 때만 열리는 특별한 시간

채석강은 아무 때나 들어갈 수 있는 장소가 아닙니다. 바닷물이 빠지는 간조 시간대에만 해안 아래로 접근이 가능하며, 하루 중 약 2~3시간 정도만 탐방이 가능합니다. 이 짧은 시간 동안만 드러나는 풍경이기에 방문 전 물때 확인은 꼭 필요합니다.

재미있는 전설

이곳에는 흥미로운 전설도 전해집니다.
오래오래전 이곳에는 과거시험을 준비하던 박목수라는 사람이 살았었다고 합니다.
비록 시험에 합격하지는 못하였지만 그는 이곳에서 즐겨 보던 책들을 쌓아두었는데 그것이 돌이 되고, 거친 파도와 모진 비바람에 깎이면서 이런 아름다운 형상이 생성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채석강의 순간

첨부한 첫 번째 사진은 동굴 사이로 붉게 물든 노을과 인물의 실루엣이 어우러지며 채석강의 웅장함과 감성을 동시에 담아냅니다. 자연이 만든 프레임 속에 서 있는 듯한 구도가 인상적입니다. 

석양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요? 

마무리

채석강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시간과 자연, 그리고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진 공간입니다.짧은 간조의 순간에만 열리는 이 특별한 풍경은 방문하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2026/04/24

건축의 완성: 조경 2년차 - 2부

의자 겸용 대형화분 설치와 계절 꽃나무 식재

건축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조경 2년차 작업은 텃밭 주변 공간을 보다 실용적이면서도 머물고 싶은 휴식 공간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지난해 조성했던 공간이 다소 협소하게 느껴져 지인들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여유있는 정원 공간으로 새롭게 정비하게 되었습니다.

※ 이번 조경의 주요 자재는 이노블럭의 하이랜드스톤을 활용하였습니다. 자재는 서창벽돌을 통해 주문하였는데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고 고객 응대에 매우 친절하시고, 주문물량보다 더 많은 자재를 보내주시어 파이어피트와 의자를 추가로 시공할수가 있었습니다


조경2년차 텃밭의 휴식공간을 마무리 작업중입니다

파이어피트와 테이블 : 야외 휴식 공간

이번 작업에서는 이노블록 하이랜드스톤을 활용하여 의자 겸용 대형 화분 2개를 설치했습니다. 단순한 화단 기능을 넘어 자연스럽게 앉아 쉴 수 있는 구조로 계획하여 정원의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화분에는 봄철에는 은은한 꽃이 아름다운 서부해당화를 식재하고, 여름에는 화사한 색감을 더해주는 백일홍을 심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화단 테두리 주변에는 계절마다 순차적으로 꽃을 피우는 야생화를 식재할 예정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풍성한 분위기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파이어피트(화덕)에는 숯를 이용하는 바베큐와 나무를 연료로 사용가능한 다목적 화덕

현무암 디딤석과 잔디 식재로 마무리된 공간 정비

또한 지인들과 함께 바비큐를 즐길 수 있도록 파이어피트(화덕)와 테이블, 그리고 샘터를 설치하여 실용적인 야외 생활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파이어피트 화단 주변은 현무암 디딤석을 배치하고 그 사이 공간에는 잔디를 식재하여 자연스러우면서도 정돈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불멍을 즐기며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휴식공간: 화분 2개소, 화덕, 의자, 샘터와 샘터용 의자 



샘터: 샘터에서 채소 세척시 앉아서 작업할수 있도록 의자 설치

남아있는 잔여 작업들

현재 공간 조성은 1차적으로 마무리된 상태이며, 향후에는 야간 이용 편의를 위한 태양광 가로등과 야외 활동의 즐거움을 더해 줄 블루투스 스피커, 그리고 휴식 기능을 강화할 파라솔을 추가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작은 요소들이 더해지면 낮과 밤 모두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정원 공간으로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년차 조경시 식재한 다양한 꽃나무와 야생화에 아름다운 꽃들이 피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정원 영상


감사합니다

2026/04/15

건축의 완성: 조경 1년차

지난해(25년) 조경 공사 현황: 건축 2년차

집을 짓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수많은 선택 중, 가장 고민했던 지점은 바로 '높이의 차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였습니다. 지층 스튜디오의 슬라브 지붕과 그 뒤편 텃밭 사이에는 약 1.5m의 높이 차이가 있습니다. 비용과 구조적 안정성만 생각했다면 무채색의 차가운 보강토 옹벽을 쌓는 것이 가장 빠르고 쉬운 선택이었겠지만 설계변경을 통해 조경석을 쌓기로하였습니다 



➤ 보강토 옹벽의 무채색 회색 대신에 '강원도 영월 조경석'을 쌓다

처음 설계 단계에서는 시공 효율성을 고려해 보강토 옹벽을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매일 마주할 정원에 거대한 콘크리트 벽이 들어선다는 것은 전원에서 자연과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는 어울리지 않을것 같아서 자연 조경석을 쌓기로 결정했습니다.

1.5m의 단차를 따라 불규칙하면서도 단단하게 쌓아 올린 조경석은 그 자체로 훌륭한 조형물이 되었고특히 돌과 돌 사이의 틈새(돌 틈)를 비워두지 않고 흙을 채워 계절별 꽃을 볼수있도록 나무와 꽃들로 채워 옹벽자체가 정원의 일부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 돌 틈 사이의 나무와 꽃의 하모니

조경석 사이사이에는 다양한 수종을 식재하여 계절감을 극대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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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의 묘미: 돌 틈 사이에는 지면을 덮는 지피식물과 바위틈에서도 잘 자라는 꽃들을 심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꽃들이 자리를 잡자, 딱딱했던 바위면은 점차 초록색 옷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 사계절 푸른 조망:
조경석 화단 뒤편으로는 **블루문(에메랄드그린)**을 배치했습니다. 수직으로 곧게 뻗은 이 상록수들은 1.5m의 단차 위에서 정원의 배경이 되어주며,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푸른 벽을 완성해 주었습니다.

-. 꽃나무의 변주:
벚나무, 명자나무, 목단, 그리고 홍매화가 차례로 피어나는 이 화단은 이제 우리 집에서 가장 화려한 '입체 정원'이 되었습니다.

➤ 오감을 깨우는 폭포수 연못과 휴식의 공간

1.5m 높이의 조경석을 활용하여 아래쪽으로는 폭포수 연못을 조성했습니다. 석재 화단을 타고 내려오는 시각적 흐름이 폭포의 물줄기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입니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는 정원의 생동감을 더해줍니다. 눈으로는 화려한 꽃과 푸른 나무를 즐기고, 귀로는 깊은 산속 계곡에 온 듯한 청량한 물소리를 듣습니다. 여기에 직접 제작한 평상과 파라솔을 더해, 단순히 바라보는 정원이 아닌 '삶이 녹아든 휴양지'로서의 기능을 완성했습니다.

➤ 조경 1년 차 정원

식재 후 1년이 지난 지금, 나무와 다년생 꽃과 야생화들은 비로소 제 자리를 찾았습니다.
뿌리는 단단히 땅을 움켜쥐었고, 가지는 하늘을 향해 기세 좋게 뻗어 나갑니다. 특히 올해는 홍매화의 붉은빛이 조경석의 어두운 톤과 대비되어 정원의 분위기를 한층 깊이 있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옹벽을 쌓았다면 결코 느낄 수 없었을 자연의 경이로움입니다. 불편함을 감수한 선택이 매일 아침 일찍 눈을 뜨게하고 정원의 멋진 휴식공간이 되었습니다

➤ 조경 2년 차 정원: 현재 진행 중

작년에 지층 스튜디오와 정원 본체의 조경을 마무리했다면, 올해는 조경석 화단 위쪽에 위치한 텃밭 주변을 가꾸고 있습니다.
👉 [전원생활의 완성: 조경공사 2년차: 텃밭과 휴식공간: 샘터, 화분과 화덕]


건축의 완성: 조경 2년차 - 1부

건축의 완성, 조경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입니다

전원주택 건축의 꽃이라고 하면 조경이라고 말씀드릴수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건축주분들이 집을 짓는 과정에서 진을 다 빼고 나면, 준공 시점에 맞춰 서둘러 조경업체에 맡겨 '한 번에' 마무리를 하려 하곤 합니다. 하지만 건축을 업으로 삼고 있는 박목수의 시선에서 볼 때, 이는 전원생활의 진정한 묘미를 놓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큰 손실을 불러올 수 있는 선택입니다.

오늘은 마진배언덕 "박목수의 건축여행 스튜디오"에서 지난해에 이어 직접 조경을 꾸미고 있는 현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준공 직후의 조경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 '생땅'

건축 공사가 막 끝난 시점의 토양은 소위 **'생땅'**입니다. 터파기와 되메우기 과정에서 땅속 깊은 곳의 흙이 겉으로 드러나고, 무거운 장비들이 오가며 토양이 몹시 단단하게 다져진 상태죠. 이 시기의 땅은 배수가 원활하지 않고 영양분이 부족해 나무가 뿌리를 내리기에 매우 척박한 환경입니다.

큰 비용을 들여 한꺼번에 나무를 심으면 어떻게 될까요?

-. 고사율이 높습니다: 토양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심은 나무는 2~3년 안에 죽을 확률이 몹시 높습니다.

-. 생활의 불편함: 살다 보면 동선이나 시야, 햇볕의 방향에 따라 나무의 위치를 바꾸고 싶어지는 경우가 반드시 생깁니다. 이미 완성된 조경은 수정하는 데 더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듭니다.

이로서 조경은 건축의 마지막 단계로 보지 말고, 전원생활을 하며 하나씩 채워가는 과정을 즐기시길 권합니다.

벤치 겸용 화분과 화덕

➤ 마진배언덕의 조경: 조경용 블록

현재 마진배언덕 스튜디오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조경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단순히 보기 좋은 정원을 넘어, **'야외 생활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벤치 겸용 화분과 화덕
➤ 조경용 블록을 활용한 벤치와 화단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일반적인 벤치 대신 조경용 블록을 쌓아 벤치 의자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성 제품은 비바람에 부식되기 쉽지만, 석재 블록은 내구성이 매우좋고 자연 경관과도 이질감 없고, 블록 내부에 흙을 채워 작은 화단을 겸하게 함으로써, 나무 아래에서 휴식하며 꽃향기를 맡을 수 있는 입체적인 공간을 꾸며가고 있습니다.

➤ 야외 생활의 중심, 샘터와 화덕

전원주택 마당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공간은 어디일까요? 바로 물과 불을 다루는 곳입니다. 야외 활동 후 손을 씻거나 간단한 채소를 다듬을 수 있는 샘터를 설치했습니다. 또한, 바비큐 파티나 불멍을 위한 화덕 역시 직접 공사중입니다. 업체에 맡기면 정형화된 모양이 나오겠지만, 직접 공사하면 우리 가족의 동선에 딱 맞는 세상에 하나뿐인 공간이 탄생합니다.

샘터
➤ 디딤석과 잔디

샘터와 화단, 화덕(불멍) 조경수 식재가 마무리 되면 바닥면에 현무암 디딤석을 시공예정입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신발에 흙을 묻히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디딤석 사이에는 잔디와 계절에 따라 피어나는 다양한 화초들을 심을 예정입니다. 나무 시장을 돌아다니며 평소 좋아하던 품종을 직접 찾아내고, 한 포기씩 정성껏 심는 과정 자체가 전원생활의 가장 큰 즐거움이기 때문입니다.

벤치 겸용 화분
➤ 건축주가 직접 하는 조경

글을 마치며, 전원주택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조경 팁입니다.

  1. 첫해는 배수와 밑 작업: 나무를 심기 전, 물이 잘 빠지도록하고 토양을 숙성시키는 시간

  2. 나무와 꽃 시장은 소풍: 꽃과 나무 시장에 가는것은 마치 소풍가는 느낌입니다. 정말 다양하고
    이름모를 예쁜꽃들이 너무 많습니다

  3. 기능 우선: 예쁜 정원보다 '편리한 정원'이 오래갑니다. 수도 시설, 앉을 자리, 동선을 먼저 고려한 나무를 우선 배치하고 그사이에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채워갑니다

조경은 건축주가 그 땅과 소통하며 완성해가는 예술입니다. 마진배언덕의 건축여행 스튜디오의 조경은 대부분 재료를 사서 직접 시공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 링크된 글은 지난해에 꾸며진 모습입니다

1년 전 정원은 어땟을까요? 돌 틈 사이로 심었던 꽃나무들이 만개하고, 시원한 폭포 소리가 흐르는 정원풍경입니다.
👉전원생활의 완성: 조경공사 1년차 : 사계절 푸른 '블루문과 폭포수 연못 풍경]


감사합니다
www.majinbaehills.com

2026/04/10

매화의 스캔들 - 4부

황매화의 기막힌 정체

봄의 전령; 매화를 찾아 떠나는 여정, 벌써 그 네 번째 이야기입니다. 지난 2부와 3부에서는 매화의 고결함과 붉은 홍매화의 유혹에 대해 다뤘는데요. 오늘은 마진배언덕에서 보여지는 수상한 녀석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름만 들으면 매화의 직계 가족 같지만, 알면 알수록 '출생의 비밀'이 가득한 오늘의 주인공, 바로 황매화입니다.

➤ 매화의 이름을 빌린 이방인?

마진배언덕에 5월이 오면 노란 꽃잎을 틔운 작은 꽃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사람들은 그 화사한 빛깔에 매료되어 "아~~ 저게 바로 황매실이 열리는 황매화구나!"라며 반가워하곤 하죠. 하지만 여기서 첫 번째 반전이 일어납니다.

사실 황매화는 우리가 알고있는 "매화(장미과 벚나무속)"와는 성씨부터가 다른 남남입니다.
매화나무가 나무의 기품을 갖춘 교목이라면, 황매화는 밑동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나오는 관목이죠. 꽃 모양이 매화를 닮았다고 해서 '황매화'라곤 하지만, 실상 꽃모양이 매화를 닮았다고 하기에는 많이 어색합니다. 그런데도  매화 가문에 이름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마진배언덕 홍매화

마진배언덕 홍매화

➤ 황매화의 스캔들: 해외 입양인가, 외도인가?

황매화의 정체를 파헤치다 보면 더욱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잎의 모양이나 줄기의 성질을 보면 매화와는 전혀 닮은 구석이 없거든요.

-. 매화: 매끄러운 수피와 우아하게 뻗은 가지, 그리고 무엇보다 은은한 '매향'이 특징입니다.
-. 황매화: 톱니모양의 잎사귀와 초록색이 선명한 줄기. 향기보다는 강렬한 색감이 아름답습니다.

식물학자들 사이에서도 "이건 매화의 변종이 아니라 전혀 다른 종"이라고 논쟁을 하지요? 마치 외국에서 입양 온 아이가 한국 성씨를 따랐거나, 혹은 먼 옛날 매화가 외국인과의 외도로 낳은 자식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하게 만들 정도로 황매화는 독특한 개성을 자랑합니다.

➤ 황매실의 오해, 그리고 진실

가장 큰 스캔들은 바로 '열매'에서 터집니다. 많은 사람들은 황매화에서 노랗게 잘 익은 '황매실'이 열릴 것으로 생각하시지만, 이는 큰 착각입니다.

황매실은 우리가 아는 일반 매화(청매)가 나무에서 충분히 익어 노랗게 변한 것을 말합니다.
정작 '황매화'는 가을이 되면 매실과는 전혀 다른 까맣고 작은 씨앗 같은 열매를 맺을 뿐, 우리가 설탕에 절여 먹는 그 탐스러운 매실은 절대 주지 않습니다. 이름 때문에 생긴 기막힌 오해이자, 황매화의 속임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진배언덕 홍매화

➤ 마진배언덕 홍매

가문이 다르면 어떻고, 열매를 맺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스캔달이 많으면 어떻고, 족보가 좀 복잡하면 어떻고, 피부색이 좀 다르면 어떻습니까?
이쁘고 잘 생기면 다 용서되는거 같던데. . .


마진배언덕의 홍매화의 이 달콤하고 진한 유혹, 여러분도 함께 느껴보시지 않겠습니까?

매화의 이름을 빌려 살아가지만, 자신만의 노란 빛깔을 결코 잃지 않는 황매화. 주변 화단 정원에는 황매화가 많이 심겨져 있습니다. 박목수의 이야기가 진실인지 확인도 할겸. 

곧 5월이 오면 찾아오게될 황매화 꼭 한번 찾아보시고 "너 정말 매화 맞니?" 슬쩍 물어보시면 아마 수줍게 노란 꽃잎을 흔들며 답할지도 모릅니다.

다음 5부에서는 또 다른 매화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지난 이야기]

➤ 매화의 스켄달-1부: 매화와 매실
➤ 매화의 스켄달-2부: 인물값 한다
➤ 매화의 스켄달-3부: 매실의 정체

9장: 지하수 관정 시공 매뉴얼(부실시공 방지)

지하수 관정 어떻게 부실시공을 막을까요? 전원주택 건축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물'**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원칙을 무시한 시공으로 인해 고통받는 건축주들이 많습니다. 왜 정석대로 시공해야 하는지, 실패 사례와 표준 시공 절...